백악관 경제고문 "관세협상 매우 진전"…15개국 명시적 제안(상보)
채권시장, 관세유예 결정 기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 고문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앞서 진행해 온 몇 건의 협상(few deals)이 매우, 매우 진전됐다"고 전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20개국에 가까운 국가가 미국에 무역협정을 제안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지난 주까지 2건의 협정이 마무리됐다"면서 모든 협정 관련 90일이 걸릴 가능성에 대해 "매우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셋 위원장은 "우리는 이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통령에게 제시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백악관은 이날 고위급 회의를 열고 주요국에 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셋 위원장은 "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늘이나 어제 시작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복하지 않은 국가를 상대로 '90일 관세 일시 유예'를 선택한 배경으로 "대통령이 이 길을 선택했다"면서 중국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약 15개국이 명시적인 제안을 했으며, 우리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을 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국채 시장이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아마도 좀 더 긴박하게 한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유예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