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관세, 예상보다 높아…실업률·인플레 오를 가능성 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예상보다 높다며 그것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모두 높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우려했다.
로건은 10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무역정책 변화와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키고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속성은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을 얼마나 빠르게 전가할 것인지, 또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고착화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로건은 "인풀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뛰면 기대 인플레이션도 같이 오를 수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면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경제적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에 따른 일시적 가격 상승이 장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중 책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중 하나라도 놓치면 가계와 기업,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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