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중 관세 최소 145%"…소액소포도 '90→120%' 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중국에 대한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밝혔다.
기존 팬타닐 관련 관세 20%에 이날부터 발효한 상호관세 125%를 더한 값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조처된 관세까지 포함하면 145%가 넘어가는 셈이다.
미국은 또 오는 5월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대해서는 1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기존 행정명령보다 3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전 행정명령도 3배 올린 수치인데, 여기에 30%포인트를 또 얹은 것이다.
관세 정액요금도 올렸다. 우편물 건당 수수료도 오는 5월 2일부터 100달러로 인상하고, 6월 1일부터는 200달러로 올라간다. 기존에는 각각 75달러와 150달러였다.
운송업체는 두 선택지 가운데 1개를 고르면 된다. 편의에 따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한 달에 1번만 변경하는 게 허용된다.
변경된 행정명령에 따라 테무와 쉬인 등 중국 상거래 플랫폼의 매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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