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은, 4월 인하 솔깃하지만 동결 가능성 높아"
  • 일시 : 2025-04-11 14:31:14
  • BNP파리바 "한은, 4월 인하 솔깃하지만 동결 가능성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할 것으로 BNP파리바가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선제적 금리인하의 비용이 그 혜택을 능가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금통위원 가운데 한두명이 취약한 성장 여건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미국 관세정책과 이것이 국내 성장에 미칠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책 여지를 확보해두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금통위 때와 마찬가지로 성장이 한은의 핵심적인 정책 우선순위일 것이며, 이후 성장에 대한 한은의 우려는 더 커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만약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다면 이는 한은이 정책 금리를 완화적으로 낮추고 싶어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서 원화 약세를 촉발하는 국내 요인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거시건전성 조치를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의 폭과 기업 및 소비자에 미치는 장기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하방 위험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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