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435원대로 급락…달러인덱스 100선 깨져(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인덱스 하락을 반영하며 런던장 시간대에 1,435원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6분 현재 전일대비 18.90원 급락한 1,43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6.50원 하락한 1,449.9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하지만 정규장 마감 후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깨뜨리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대 99.38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한때 1,435.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격화되는 미중 관세 갈등에 주목하면서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금리 등을 살피고 있다.
오후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5%로 올랐다 다시 4.43%대로 낮아지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에 대응해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에 대응해 내주 시행하려던 미국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중국의 추가 관세부과 소식도 있어 위안화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가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0엔 하락한 142.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6달러 오른 1.1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7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289위안으로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중국의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진 후 잠시 7.33위안대로 튀었다 다시 7.32위안대로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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