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中보복관세에 1,430원선 밑돌아…2월이후 최저(상보)
달러인덱스 장중 99.01까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한때 1,430원선을 밑돌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51분 현재 전일대비 23.90원 급락한 1,43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화는 한때 1,429.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전일대비 6.50원 하락한 1,449.90원에 정규장을 마쳤으나 연장거래 시간대에 하락폭을 키웠다.
정규장 마감 후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깨뜨리고 99선까지 위협하면서 달러 약세가 빠르게 진행됐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대 99.01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5일 저점인 98.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에 대응해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1일 오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125%의 관세를 부과해 이전에 발표한 84%에서 관세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미국이 실질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이익을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9%대에서 4.41%대로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의 추가 관세 소식이 전해진 후 잠시 7.33위안대로 튀었다 다시 7.31위안대로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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