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1분기 매출·EPS 예상치 상회…"상당한 불확실성 직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NYS:JPM)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JP모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6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1억1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5.07달러로 집계됐다.

JP모건은 1분기 실적에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와 관련해 일회성 이익(주당 16센트)이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조정 EPS는 4.91달러라고 덧붙였다. LSGE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61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자산운용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수료가 늘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강력한 실적이 달성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에 JP모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트럼프가 지난주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킨 이후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이먼은 "현재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세제 개편 및 규제 완화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관세 및 무역전쟁,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재정적자, 여전히 높은 자산 가격 및 시장 변동성이라는 부정적인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나 그렇듯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회사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