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1분기 예상 웃돈 호실적…주식 거래 수익 '급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NYS:MS)가 글로벌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 주식 거래 수익이 급증하면서 시장 기대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1분기 매출이 17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5억8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60달러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2.20달러를 상회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 급증했고 매출은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식 거래 부문이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4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약 8억4천만달러나 많은 수치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기 주식 부문 실적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고객의 거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특히 아시아와 헤지펀드 고객 대상 부문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주식 거래 이외의 부문에서도 모건스탠리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채권 거래 부문은 매출이 5% 증가해 26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근접했다.
투자은행 부문은 매출이 8% 증가한 15억6천만달러, 자산관리 부문은 6% 증가한 73억3천만달러였다. 투자은행 부문은 예상치에 다소 못 미쳤고 자산관리 부문은 부합했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사업 부문이 1분기 주식가치가 상승하면서 운용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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