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지금은 경기침체거나 매우 가까워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지금은 경기침체에 매우 가깝거나, 아니면 경기침체에 있다고 생각한다(I think we're very close, if not in, a recession now)"고 평가했다.
핑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 관련) 더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는 지속할 것"이라며 "90일 후에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인데, 이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심화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핑크는 앞서 지난 7일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도 다른 CEO들도 미국이 "아마도 경기 침체에 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에 대해 "내가 49년 동안 금융계에 종사하면서 상상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월가 대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의 싸움이 아니다"면서 "시장 침체는 수백만명의 일반 사람들의 퇴직 적립금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핑크는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는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인공지능(AI)과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는 "혁신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한편, 블랙록은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1.30달러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14달러를 웃돈다. 그러나 매출액은 52억8천만달러로 전망치(53억4천만달러)에 못 미쳤다.
자산 측면에서 1분기에는 84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블랙록의 운용 자산은 11조6천억달러로 나타났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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