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S&P500 기업들, 실적 추정치 더 낮아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JP모건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언론들과 진행한 전화 회의에서 "분석가들이 전반적으로 S&P의 추정 이익을 5% 내렸다"며 "여러분은 그게 어느 정도 더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은 이미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며 "앞으로 그런 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같이 자리한 JP모건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시점에서 은행(JP모건)의 가이던스를 철회할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이는 경제와 금리의 전개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불확실성으로 고객들은 기업 인수나 신규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사람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 거래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투자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짚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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