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비앙코 "美 국채 매도 유럽에서 나온다"…배후로는 中 지목
"中, 벨기에·룩셈부르크에 수천억달러 美 국채 보유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미국 국채시장을 흔들고 있는 매도세는 주로 유럽에서 나오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국채 매도 물량은 "외국인들, 특히 유럽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는데도 달러는 급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반면 "유로는 수직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지난 3일 동안 미 국채 수익률은 계속 올랐고 유럽 수익률은 계속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매도-유럽 국채 매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비앙코 대표는 미 국채를 팔고 있는 유럽 국가로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지목하면서 이는 사실상 중국의 보유 물량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은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법인에 수천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러한 모든 보유량이 중국 소유는 아니지만, 두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미 국채 보유량) 규모는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