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BOJ, 달러-엔 130엔 수준 하락 시 금리인상 중단 고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달러-엔이 130엔 수준으로 내려오면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을 약화하고 수입 물가 하락과 국내 투자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일본은행의 긴축 정책 지속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 아키라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이 130엔 초반까지 하락할 경우, 일본은행이 2026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약 1.5%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BOJ의 2%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엔이 160엔을 상회할 경우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거나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35엔으로 조정했다.
오후 3시 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 대비 0.701엔 하락한 142.759엔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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