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 3.6%…실업률 우려는 5년래 최고
  • 일시 : 2025-04-15 01:30:52
  • 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 3.6%…실업률 우려는 5년래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년 후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관세 정책으로 실업에 대한 우려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출처 : 뉴욕 연방준비은행]


    14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3.1%에서 0.5%포인트나 뛰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에서도 소비자들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 들어 6.7%까지 튀어오른 바 있다. 3월의 5.0%에서 또 급등했다.

    1년 후 식품 가격 전망도 5.2%로 올랐다.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임대료는 1년 후 0.5%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에 대한 우려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설문조사에서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확률은 44%로 집계됐다. 직전월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수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에 대한 우려는 연령과 교육, 소득집단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잃을 확률에 대한 평균 인식도 직전월 대비 1.6포이트 상승한 15.7%로 집계됐다.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다.

    가계 재정 상황이 1년 후에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30%까지 올랐다.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변동이 없었고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0.1%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향후 1년 내 재정 상황과 신용 접근성에 대한 소비자의 전망도 더욱 비관적으로 바뀌었다"며 "주가 전망 역시 하락해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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