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 주식 '비중확대'로 상향"…상호관세 유예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와 글렌 퍼브스 글로벌 매크로 헤드 등은 14일(현지시간) 주간 논평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로 인해 "금융 사고의 단기적 위험이 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변동성과 금융적 위험, 다른 반발 요인들을 다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최대주의적 자세를 견제하며, 정책 변화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다만 미국 주식에 대해 3단계로 이뤄진 '비중확대' 중 가장 낮은 1단계(+1)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블랙록은 "정책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성장과 주식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도 "기저의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견조하며, 인공지능(AI)과 같은 거대 동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