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15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약달러 흐름 속 1,4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대중(對中)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양국이 관세를 경쟁적으로 높이는 국면은 일단락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고문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고용 지표를 예로 들며 "100% 없다고 본다(100% not)"고 답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100선을 넘기도 했으나, 달러화 가치 하락 분위기를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달러인덱스는 다시 99대 중반으로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여파는 글로벌 리더 국가인 미국의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엔화는 안전통화 성격이 주목받으면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는 17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현재 수준에서 큰 폭으로 등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와 관세 경계감, 위안화 강세 여부 등이 레인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18.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4.10원) 대비 3.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16~1,435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어제도 달러-원이 많이 내려와 있다보니 밀렸던 결제 수요가 많이 나오면서 1,420원 수준에서 하단이 지지된 것 같다. 관세 변동성이 심하다보니 경계감도 들어서, 오늘 달러-원이 조금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420.00~1,430.00원
◇ B은행 딜러
이번주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 결정되고, 달러인덱스 하락세가흐름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1,400원 밑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오늘은 저가 매수세와 역송금 수요, 위안화 절하고시 여부 등 영향으로 1,400원선 밑으로 내려가기 어렵겠다. 다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이슈가 있었다. 오늘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인덱스 하락 속 달러-원이 1,420원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416.00~1,428.00원
◇ C증권사 딜러
오늘 당장 1,400원 아래로 내려갈 느낌은 아니다. 달러가 빠진 만큼 원화 강세가 진행된다면 1,350원~1,360원대까지 내려가야 맞긴 하지만, 우리는 위안화 영향도 많이 받는 만큼 아직 거기까지 연동되지는 않을 것 같다. 목요일날 금통위 회의 전까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16.00~1,4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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