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반도체·의약품 232조 조사 피해 최소화 위해 美와 협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는 그간 예견돼왔던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232조 조사 개시에 대해 미국 측에 의견을 개진하고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제1차 경제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전날(현지시간) 관보에서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파생제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의약품과 그 원료에 대해서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개시했다고 관보에 공지했다.
경제안보장관회의는 경제안보 복합 문제에 대응해 경제부처와 안부부처 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정상 간 통화와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통해 확인한 미국 측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대미 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부처별 역할 분담 체계 등을 논의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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