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여파…S&P, 美 자동차 업계 '등급 강등' 위험 경고
  • 일시 : 2025-04-15 11:17:38
  • 트럼프 관세 여파…S&P, 美 자동차 업계 '등급 강등' 위험 경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S&P의 니시트 마들라니, 데이비드 빈스 애널리스트 등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한 관세 장기화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북미 자동차업체 및 공급업체 수익에 수십억달러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결과적으로 자동차 소비자 가격이 5~10% 상승하고 국내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몇 분기 안에 부정적 등급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S&P는 25% 관세율의 기본전망 하에서 올해 승용차와 소형 트럭 등 미국 경량차량(light vehicle) 판매량은 전년대비 2.3% 줄어들고, 내년에도 3.2%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까지 지난 40년간의 판매량 중간값 1천550만대를 밑도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S&P는 특히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수익과 현금흐름에 대한 상당한 추가 역풍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용등급에 높은 위험을 가정한다"고 진단했다.

    S&P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BBB-'(전망 '부정적')로 평가하고 있으며, GM에는 'BBB' 신용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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