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弱달러·증시 호조에 1,420원대 유지…2.70원↓
  • 일시 : 2025-04-15 13:46:34
  • [서환] 弱달러·증시 호조에 1,420원대 유지…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중 한 때 1,410원 후반대로 하락폭을 키웠으나 이후 1,420원대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2.70원 하락한 1,42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22.00원에 개장한 후 오전 한때 1,427.40원에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419.5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는 정규장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달러화는 연장거래 시간대에 장중 1,415.90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달러화는 달러인덱스가 99.67대로 하락하면서 저점을 낮췄다.

    미중 관세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 국채를 비롯한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입으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오전에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화 하락폭을 키웠으나 1,420원대에서 다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달러 매도에 한몫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 방침을 시사하면서 기대가 높아졌다.

    코스피는 장중 1%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이후 반등할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달러-원이 글로벌 약달러와 더 연동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변수이긴 하지만, 오후장에서 1,420원선을 한 번 더 하회 돌파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5엔 오른 143.1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79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4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3위안으로 약간 상승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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