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관세 경계 완화에 포지션 정리
  • 일시 : 2025-04-15 15:08:01
  • [도쿄환시] 달러-엔 상승…관세 경계 완화에 포지션 정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5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오른 143.113엔에 거래됐다.

    증시 개장 시간 직후 달러-엔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한 뒤 출렁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계감이 일부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하고 안전자산 선호는 약화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엔화 매수 포지션을 되돌리면서 엔화 매도 주문이 출회했다.

    이날 오전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외환 변동성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가토 재무상은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면서도 "과도한 변동성은 경제 및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불안정한 금융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이후 달러-엔 환율은 상승 폭을 보합권까지 줄여갔다.

    점심께 가토 재무상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진화에도 나섰다. 이는 초장기 국채 금리를 누르는 데 그쳐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국채 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며 미국 국채와 금리 차를 축소한 점도 엔화 매수를 지지했다고 분석된다.

    또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을 하루 앞두고, 환율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엔화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현지 은행권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도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99.638을, 유로-엔 환율은 0.09% 상승한 162.52엔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552달러로 0.05% 뛰었다.

    undefined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