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와 방위비 협상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 일시 : 2025-04-15 18:06:29
  • 최상목 "美와 방위비 협상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15 pdj6635@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과 방위비 협상은 지금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양보한 것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30분 통화해서 뭘 양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직후 자신의 SNS에 "한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방위비를 지불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딜이 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모두 훌륭한 협상이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있다"며 "그들의 최고 팀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으며 상황이 좋아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관세와 연동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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