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4월 제조업지수 '-8.1'…기업 단기전망 24년만에 최악
  • 일시 : 2025-04-15 22:33:02
  • 뉴욕 연은 4월 제조업지수 '-8.1'…기업 단기전망 24년만에 최악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4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1로 전달(-20.0)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마이너스는 제조 활동 위축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4.5)를 웃도는 수치이긴 하다.

    신규 주문지수는 -8.8, 출하지수는 -2.9로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재고지수는 7.4로 지속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투입비용을 보여주는 구매가격지수는 5.9포인트 오른 50.8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판매가를 반영하는 수취가격지수는 28.7로 6.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은 어두워졌다. 미래 사업 활동 지수는 -7.4로 전달 대비 20.1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2022년 11월(-3.6) 이후 첫 마이너스다. 지난 2001년 9월(-1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 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누적 44.1포인트 급락했다.

    뉴욕 연은의 경제 연구 고문인 리처드 다이츠는 "지난 달 급격한 하락 이후 뉴욕주의 사업 활동은 4월에도 소폭 위축세를 이어갔다"면서 "투입량과 판매가격 상승률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었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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