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
  • 일시 : 2025-04-16 00:57:47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NYS:BA)의 항공기를 인도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격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시행한 보복 조치의 하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주말 대미(對美) 관세율을 125%로 올린 이후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

    중국 정부는 또 자국 항공사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비용 증가 부담이 커진 자국 항공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중국이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올려버리면서 중국 항공사들은 미국산 항공기나 항공기 부품을 수입할 때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들 게 생겼다. 중국 당국의 조치에 앞서 이미 항공기를 인도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항공데이터 분석업체 에비에이션플라이츠그룹(AFG)에 따르면 현재 보잉 737 맥스 기종 10대가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두 대는 중국 남방항공, 두 대는 샤먼항공에 각각 인도될 계획이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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