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脫달러 진정 조짐…DXY '100' 탈환ㆍ나흘만에 반등
  • 일시 : 2025-04-16 05:37:43
  • [뉴욕환시] 脫달러 진정 조짐…DXY '100' 탈환ㆍ나흘만에 반등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셀 USA' 분위기가 진정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선 위로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191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3.020엔보다 0.171엔(0.12%) 상승했다.

    최근 안전통화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엔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들어 143.261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대표로 오는 16일부터 미국 측과 무역 협상에 돌입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25달러로 전장보다 0.00738달러(0.650%) 급락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첫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상호 무관세와 중국산(産) 철강 과잉 공급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협상을 개시했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 외환 전략가는 "미국 자산에서 유럽 자산으로 이동과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매력 약화가 유로의 고평가를 계속 정당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인덱스는 100.163으로 0.503포인트(0.505%) 급등했다. 4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대형 경제지표 부재 속 달러에 영향을 줄 만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의 발언도 없었다.

    미 국채가격도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 엑소더스' 완화 조짐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장 들어 100.27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TD증권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선임 금리 전략가인 프라샨트 뉴나하는 "지난주는 미국 자산의 디레버리징, 청산, 자산 재분배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이번 주는 연휴(성금요일)를 앞두고 (거래 기간이) 단축된 분위기라 더 차분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대독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은 중국 쪽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차이는 없다. 단지 그들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 모든 나라가 원하는 것, 즉 미국 소비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양국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레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15개 국가의 제안을 받고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곧 몇 가지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국가와 합의에 근접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엔과 함께 최근 급등한 스위스프랑화 가치는 크게 밀렸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229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93스위스프랑(1.143%) 뛰어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297위안으로 0.0221위안(0.302%)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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