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된 월러…스테노리서치 "차기 의장 노린 것일 수도"
"트럼프 1기 때 지명된 점 기억할 만한"…파월 후임자 인터뷰 올가을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비둘기파 성향으로 돌아선 것은 차기 의장을 염두에 둔 행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회사인 스테노리서치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날 월러 이사의 연설은 "우리가 한동안 목격 중 상당히 중요한 연준 시그널 중 하나"라면서 "파월 의장의 자연스러운 후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노리서치는 높은 관세 하에서도 적극적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월러 이사의 견해는 "대담한 입장으로, 스콧 베선트, 하워드 루트닉, 궁극적으로 트럼프가 연준 의장 후보에게 보고 싶어 하는 프레임워크와 매우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47분 송고된 '[ICYMI] "틀린 적 있지만 이번에도 '일시적'"…비둘기로 전향한 월러' 기사 참고)
스테노리서치는 아울러 월러 이사가 트럼프 1기 때 지명됐다는 점도 기억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7명의 연준 이사 중 월러 이사와 차기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된 미셸 보먼 이사를 제외한 5명은 민주당 정권에서 지명된 인물들이다.
앞서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인터뷰가 올해 가을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의장 임기는 내년 5월 끝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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