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달러-원 1,420원대 좁은 등락…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갔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1.80원 오른 1,42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29.00원에 개장한 후 한때 1,425.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보였고, 오후 들어 달러화는 1,420원대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이날 오전에 위안화가 절하고시된 점은 달러화 하단을 떠받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상호관세 유예기간인 90일 동안 15개 주요 무역 상대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14개국과의 협상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화는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글로벌 약달러에 달러-원이 많이 밀리는 양상이었으나, 오후장 들어서는 횡보하고 있다"며 "결제수요가 많기보다는 매도세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위에서 달러-원을 누르는 힘이 강해서, 오후장에서는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9.72대에서 약간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8엔 하락한 142.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5달러 오른 1.1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83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69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6%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319위안대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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