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미일 통상협상 앞두고 달러-엔 하락
  • 일시 : 2025-04-16 14:58:20
  • [도쿄환시] 미일 통상협상 앞두고 달러-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3% 떨어진 142.29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 속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해 안전통화인 엔화 매수가 이어졌다.

    간밤 중국이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를 중단하라는 보복성 조치가 전해진 가운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에 이어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앞두고 일본 측이 엔화에 대한 평가절상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에 추가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우에다 총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둘러싼 위험이 일본은행이 상정한 '부정적 시나리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경우 정책 대응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밤 한때 100선을 돌파한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내렸다. 전장 대비 0.54% 하락한 99.611을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0.07% 내려간 161.48엔, 유로-달러 환율은 0.64% 올라간 1.135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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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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