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관세 협상 주시하며 소폭 상승…1,426.7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6일 미국 관세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2원 오른 1,426.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4분께 1,432.7원까지 뛰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 오후 1시30분께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장 마감 전 다시 상승했다.
대체로 달러 가치 흐름과 일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까지만 해도 100선을 웃돌았으나, 점차 하락해 99.470을 기록했다.
미국은 전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주요 교역국들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일본 등과의 협상을 순차로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잠재한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11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96.99원보다 5.12원 상승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9엔 내린 142.38엔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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