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최상목 美국채 투자에 "의심 살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
  • 일시 : 2025-04-16 18:09:17
  • 이창용, 최상목 美국채 투자에 "의심 살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미국 국채 투자 논란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심을 살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환율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부총리가 말한 공직자의 무게를 느낀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이는 공직자가 '국가 위기 상황에서 경제수장이 혼자 돈 벌 궁리를 하고 있다면 국민은 어떤 심정이겠냐'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2억원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제수장이 환율 급등에 베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소극적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은 대로 작년 8월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며 "갖고 있던 외화 예금을 미국 국채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과는 관계없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안타깝고 공직의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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