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매판매 전월비 1.4%↑…대폭 개선(상보)
시장 예상치도 웃돌아…자동차 판매 급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뚜렷하게 반등하며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의식한 듯 자동차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 증가한 7천34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의 증가율 0.2%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다. 2월 수치는 이전 발표치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3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도 웃돌았다.
3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1~3월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소비 회복세가 분기 전체로도 확인되는 분위기다.
소매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월 대비 5.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8% 급증했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휘발유와 자동차·부품을 모두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8%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비대면 소매업(전자상거래 등)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식당 및 음료 서비스 등 외식업 매출도 전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소비지출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휘발유 판매는 전월 대비 2.5%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도 4.3% 줄며 부진이 이어졌다. 가구 및 홈퍼니싱 매장 판매도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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