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트럼프 관세로 세계 상품 교역량 최대 1.5% 감소 전망"
  • 일시 : 2025-04-16 22:17:16
  • WTO "트럼프 관세로 세계 상품 교역량 최대 1.5% 감소 전망"



    세계무역기구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의 상품 교역량이 최대 1.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TO는 이날 발간한 '세계무역 전망과 통계'에서 트럼프 무역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세계에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예상했다.

    WTO는 현재 시행 중인 미국의 관세와 90일간의 상호관계 유예를 고려할 때 올해 세계 상품 교역량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2.5% 증가다. 이는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그러나 WTO는 관세에 따른 "심각한 하방 위험(severe downside risks exist)"을 고려할 때 올해 세계 상품 교역량은 최대 1.5% 감소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TO는 "상호관세가 시행될 경우 세계 상품 무역 성장이 0.6%포인트 추가로 하락해 최빈개도국(LDC)에 특히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확산할 경우 성장률은 0.8%포인트 추가로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요소를 모두 합할 경우 올해 세계 상품 교역량은 1.5% 감소한다는 것이 WTO의 전망이다.

    WTO는 "무역 긴장 고조와 관련된 서비스 무역에 대한 위험은 예측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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