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17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약달러 흐름에 장중 1,410원대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날 오전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달러인덱스는 99대 초반으로 밀렸다.
딜러들은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면 달러-원이 조금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뉴욕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증시로 전이되면서 외국인 주식 자금이 순유출될 경우 달러-원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13.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6.70원) 대비 10.9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08~1,425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고, 뉴욕증시도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인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는 흐름이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도 역외 매도세에 힘입어 수급적으로 셀이 많아질 수 있다고 본다. 간밤 달러-원이 10원가량 하락한 흐름도 조금 소화하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 다만 오늘 금통위에서 깜짝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달러-원 상승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금리 동결을 한다면 달러-원 하락세에 조금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408.00~1,422.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달러-원 환율이 많이 내려온 만큼 저가매수세 등 영향으로 되돌림이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오늘 금통위 회의가 있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 수준에서 달러-원이 하락할 있는 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 1,417.00~1,422.00원
◇ C은행 딜러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미 시장에 금리 동결 영향이 반영돼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위안화가 원화 가치에 연동이 많이 되다 보니, 위안화 고시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15.00~1,4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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