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달러, 새 패러다임 진입…'약세 심화'로 견해 수정"
  • 일시 : 2025-04-17 11:06:12
  • 골드만 "달러, 새 패러다임 진입…'약세 심화'로 견해 수정"

    "유로가 최대 승자일 것…유로-달러, 1.20달러로 상승 전망"

    "트럼프 관세 이럴 줄 몰랐다…美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 낮춰"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반영해 달러 약세가 심화할 것이라는 방향으로 견해를 수정했다.

    골드만의 카막샤 트리베디 글로벌 외환·금리·신흥시장 전략 헤드는 16일(현지시간) 자사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동영상에 나와 "우리는 달러와 미국 전체 자산과 관련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진입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달러에 대한 견해에 큰 변화를 가했다. 이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리베디 헤드는 "(달러 약세의)최대 승자는 유로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유로-달러는 1.2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로-달러는 1.13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20달러를 웃돈 것은 2021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트리베디 헤드는 트럼프 관세가 "이렇게 높고, 광범위하며, 계산이 이렇게 원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대부분 관세가 유예됐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약화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나아가 트럼프 관세는 "미국의 제도와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를 낮췄다"면서 이는 "달러와 다른 미국 자산이 오랫동안 누려온 터무니없는 특권(exorbitant privilege)을 침식한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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