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소화에 1,410원대…8.50원↓
  • 일시 : 2025-04-17 13:31:30
  • [서환] 금통위 소화에 1,410원대…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8.50원 하락한 1,41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16.00원에 급락 개장한 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이후 1,423.3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에는 1,410원대로 다시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99.58대로 올랐으나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달러화도 상단이 막히는 양상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장중 7.31위안대로 오른 후 차츰 7.30위안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원화는 펀더멘털보다 절하돼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려면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될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수용, 보복할지가 정해져야 하며,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 방향,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410~1,420원대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나왔던 마(MAR) 비드가 일부 소화된 점도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

    한 증권사 딜러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된 뒤 약간의 변동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이는 시장이 이미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고, 도비시한 금통위가 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글로벌 달러 자체의 움직임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77엔 오른 142.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하락한 1.1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3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18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7% 정도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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