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미일 환율 논의 빠지며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7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큰 폭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2% 오른 142.720엔에 거래됐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해, 증시 개장 시간 직후 달러-엔 환율은 급등했다.
오전에 진행된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에선 환율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관련 논의는 없었고 추가 협의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협상 이후 "미국과 일본 양측은 최대한 빨리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환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일본 측에 엔화 평가절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엔화 약세 기조는 오후에도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장 중 한때 141.613엔까지 떨어져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약세를 연출했다. 유로-엔 환율은 0.35% 상승한 162.12엔을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는 0.35% 오른 99.594를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은 0.29% 내린 1.13630달러로 집계됐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