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성금요일 휴장·삼전 배당금 지급…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높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전일대비 1.30원 오른 1,42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0원 오른 1,42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최근 하락세가 이어진 데 따른 저점 결제수요 등에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예상되면서 달러화 하단을 떠받쳤다.
삼성전자 배당은 우선주 포함 약 9억2천200만달러(약 1조3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 유럽 등의 금융시장이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면서 역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제한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열려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향후 3~4주 내로 타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 협상 기대가 일었다.
하지만 달러화는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대한 포트피(항만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중 관세갈등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선박, 해안 크레인에 100% 추가 관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410원대 결제수요가 계속 있어서 1,420원선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다"며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이 있어서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상승 재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34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2엔 오른 142.3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1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22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45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움직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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