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ㆍ유럽 휴장 속 1,420원 초반대서 등락…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1,42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좁게 등락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6분 현재 전장대비 4.40원 오른 1,423.3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와 같은 수준이다.
런던 장 들어 달러-원은 위안화가 소폭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동조하며 한때 1,425.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소폭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정규장 종가 부근으로 내려왔다.
역외 달러-위안도 7.31위안 근처까지 올랐으나 7.30위안 초반 수준으로 상승폭을 다시 줄였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전쟁은 해운까지 전선이 확대됐다.
이날 미국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의 희토류 업체가 대중국 수출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거래가 거의 없고, 이종통화도 크게 안 움직이고 있다"면서 "장 마치고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고, NDF 시장도 멈춰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자산 축소하는 움직임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어서 달러-원은 계속 아래 쪽으로 갈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 "다만 생각보다 1,400원까지는 빠르게 떨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92엔 하락한 142.30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0달러 오른 1.138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82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28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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