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예상보다 오래 긴축 유지해야 할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위험이 작년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이것이 영원히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결과적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경제를 과도하게 긴축시키지 않기 위해 경제전망요약(SEP)에 언급했던 것처럼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데일리 총재는 "궁극적으로 경제는 우리가 원했던 방향, 즉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궤도로 향하고 있다"면서 중립적인 정책금리를 약 3%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시점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 없다"고 했다. 또 "시간이 충분하고, 어느 정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부연했다.
또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지속하기 위해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처음 발표한 것만큼 광범위하거나, 즉각적으로 발효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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