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속 외인 주식 매도에 1,410원대 후반…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인덱스 급락 속 1,41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4.30원 내린 1,41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3.30원 하락한 1,420.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 급락세에 개장 직후 1,418.00원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저가매수와 결제수요 등에 낙폭을 차츰 줄이던 달러-원은 1,422.30원으로 오르며 상단을 확인했다.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9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고, 글로벌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다시 1,42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4위안(0.02%) 내린 7.2055위안에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은 3.1%로 동결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의 되는 5년물 LPR은 3.6%로 유지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원빅' 넘게 밀리며 141엔마저 하회했다. 유로-달러는 0.9% 넘게 올라 1.147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는 98.5선에서 움직였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5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보다 18억7천만달러(-5.2%) 감소한 339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한 340억달러로 기록되면서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서 오는 24일 오후 9시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표단과 '2+2 통상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20원 내외를 중심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3영업일 연속 코스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나가는 외국인 쪽 (달러화) 매수가 꽤 있는 것 같다"며 더 이상 원화 포지션을 구축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도 1,42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겠으나, 외국인이 며칠째 원화를 파는 느낌이라서 이러한 매매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이후 달러-원이 조금 내려온 것 같다"면서 "오후장에서도 큰 방향성 없이 1,418원에서 1,420원 사이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22.30원, 저점은 1,418.0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17% 오르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1.139엔 내린 141.0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0달러 오른 1.14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69위안으로 하락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2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47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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