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연준 독립성 우려에 낙폭 1%대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달러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우려에 낙폭을 1% 넘게 확대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38분 현재 달러 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1.04% 내린 98.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키우며 키를 낮추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36% 뛰었고, 달러-엔 환율은 1% 넘게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사임을 압박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해임 문제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주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그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투자자들은 관세전쟁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개입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앙은행 독립성 논란은 미국 자산 전반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달러 매도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데 사실상 만장일치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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