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원화 약세, 시장서 결정…정부 개입한 거 아냐"
"미국에도 거래 데이터 어느 정도 제공돼"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현재 원화가 약세인 것은 시장에서 결정된 것으로, 정부에서개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에서 원화 약세에 개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측이 우리가 일부러 원화를 낮췄다고 말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환율과 관련해 거래 한 데이터나 정보는 미국 측에 어느 정도 제공이 되고 있다"며 "몇 개월 후에 외평기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를 열거하면서 '환율 조작'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에 미국 측이 통상 협의 과정에서 우리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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