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7%↓…4개월 연속 하락세(상보)
  • 일시 : 2025-04-21 23:49:34
  • 美 3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7%↓…4개월 연속 하락세(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지난 3월에도 하락하며 부진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 : 콘퍼런스보드]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3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한 100.5(2016=100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전월 대비 하락률 0.2%(기존 발표 -0.3%에서 상향 수정)보다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5% 하락과 비교해도 수치가 악화했다.

    이로써 LEI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LEI 하락은 소비자 기대심리 약화, 주가 급락, 제조업 신규 주문 감소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6개월간 경기선행지수는 1.2% 하락했다. 이는 앞선 6개월간(2024년 3월~9월) 2.3% 하락했던 것보다는 둔화한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하향 조정했다. 격해지는 무역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공급망 차질, 투자 및 소비 둔화, 고용시장 약화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3월 경기동행지수(CEI)는 114.4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2월(0.3% 상승)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CEI는 최근 6개월간 0.8% 상승해 직전 6개월(0.7% 상승)보다 소폭 개선됐다.

    경기후행지수(LAG)는 3월 119.1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6개월 변화율은 0.7%를 기록해 직전 6개월 동안의 -0.7%를 반전시켰다.

    콘퍼런스보드의 유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수석 매니저는 "LEI의 6개월 변화율은 여전히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하락폭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경제 역풍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가지 요소는 ▲S&P 500지수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10년물 금리-연방기금금리) ▲선행 신용 지수 ▲제조업 평균 주간 근로 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공급관리협회(ISM) 신규 주문 지수 ▲제조업체의 소비재 및 원자재 신규 주문 ▲제조업체의 항공기 주문 제외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 ▲민간 주택 건축 허가 건수 ▲기업 환경에 대한 평균 소비자 기대지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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