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PR "백악관, 신임 국방장관 물색 절차 착수"(상보)
백악관 대변인 "가짜뉴스…트럼프, 국방장관 강력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신임 국방장관을 찾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미 공영 라디오 NPR이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R은 이 당국자로부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달 예멘 공습에 앞서 세부 사항을 고위 미군 관계자로부터 보고받은 직후 자기 아내와 형에게 개인 휴대전화 '시그널' 앱을 통해 공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먼저 알려진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일정 등 민감한 정보를 민간 메신저 시그널의 채팅방에서 공유했는데, 여기에 실수로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인을 초대하면서 이른바 '시그널게이트'가 촉발됐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이 사적인 채팅방에서도 군사정보를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밀 유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NPR의 보도가 전해진 직후 이를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익명의 제보자 한명에 근거한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이 오늘 아침 말했듯이, 그는 국방장관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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