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소폭 반등…파월 흔들기에 DXY '98대' 중반서 횡보
  • 일시 : 2025-04-22 21:29:01
  • 미 달러화, 소폭 반등…파월 흔들기에 DXY '98대' 중반서 횡보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때리기'에 여전히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10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492로 전장 마감 가격(98.356)보다 0.136포인트(0.138%) 상승했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 관세 정책으로 달러 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내다봤다.

    CV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이 해임된다면 시장에서는 이를 인플레이션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장기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역할을 약화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통화정책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면서 "(해임 시) 시장에서 격렬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 통화 전략가는 "현대 달러화에 가장 큰 악재는 파월 의장이 굴복해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고 예상했다.

    달러 반등 속 유로-달러 환율은 1.14786달러로 전장 대비 0.00346달러(0.30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는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우크라이나와 양자 협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달러-엔 환율은 140.314엔으로 0.550엔(0.39%) 내려갔다. 달러-엔은 아시아장에서 139.883엔까지 급락하며 140엔 선을 깨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전략가인 야마다 슈스케는 "엔화 강세는 투기적 포지션 증가와 미일 통화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를 동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18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34스위스프랑(0.421%)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46위안으로 0.0209위안(0.287%)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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