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23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가치 상승과 주요국 통화 약세 속 1,42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그동안 달러를 대체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던 엔화는 하락하고, 달러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장을 끝낸 점과 중국 위안화 약세 동조화 현상을 꼽았다. 또한 외국인 배당에 따른 수급 부담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면서 1,430원대 진입 시도를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26.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0.60원) 대비 9.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3~1,434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화 가치가 많이 회복됐고, 이에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1,410원대에서 환율 하단이 견고하게 지지되다보니 좀 더 위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예상 레인지 : 1,423.00~1,433.00원
◇ B은행 딜러
달러 지수가 간밤에 많이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선 경향이 있다. 지난주와 이번주 초반보다는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오다가, 다시 우호적인 발언을 하면서 미국 증시와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423.00~1,432.00원
◇ C은행 딜러
미중 무역 긴장감 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NDF가 간밤 상승했다. 그래서 전일보다 달러-원이 상승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도 조금 내리면서 되돌리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1,430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1,4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424.00~1,4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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