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태세 전환에 상승…6.40원↑
  • 일시 : 2025-04-23 09:26:18
  • [서환] 트럼프 태세 전환에 상승…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중후반대로 올랐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대비 6.40원 오른 1,42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8.60원 상승한 1,429.20원에 개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미중 관세전쟁이 완화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관세 갈등과 관련한 지금의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언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가 145% 근처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파월 의장에 대해서도 해임할 생각이 없다면서 해임 검토라는 기존의 임장에서 선회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8.9선까지 올랐고, 트럼프 발언이 전해진 이후인 이날 새벽 한때 99.881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덱스는 현재 99.4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엔화와 유로화 같은 경우는 달러 강세 반영해서 많이 하락했지만, 원화나 위안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화 약세 분위기는 이어지겠지만 1,430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923엔 상승한 142.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72달러 내린 1.137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44원, 위안-원 환율은 195.5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119위안 내린 7.2994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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