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한국 소비심리 여전히 약해…2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1분기 GDP 전기대비 0.2% 성장 전망…수출 '프론트로딩'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ING의 강민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3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이후 낸 보고서에서 "계엄령 이후 심리가 바닥을 쳤지만 회복세는 여전히 상당히 가라앉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전달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100)은 5개월 연속 밑돌았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대비 5.2% 감소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때 "2분기 역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예상했던 정책 지원이 지연되면서 현재 우리의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날 발표되는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2%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체로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이 앞당겨진(프론트로딩) 데 따른 일시적 호조를 반영할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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