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부품 관련 펜타닐ㆍ철강 관세 면제 계획"(상보)
  • 일시 : 2025-04-24 05:53:22
  • "트럼프, 車 부품 관련 펜타닐ㆍ철강 관세 면제 계획"(상보)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에 일부 관세를 면제해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한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펜타닐 관세와 철강ㆍ알루미늄에 매겨지는 관세를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을 상대로 펜타닐 관세 20%,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25%의 철강ㆍ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외국산 자동차(완성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25%는 그대로 유지된다. 부품에 대한 별도 관세 25%도 예정대로 오는 5월 3일 발효된다. 일부만 후퇴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동차 기업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그들은 부품들을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미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6개 주요 단체는 전날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에 반대하는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에 보냈다.

    서한에는 "대부분 자동차 공급업체는 관세로 갑작스러운 (생산) 차질에 대한 자본 조달이 돼 있지 않다"면서 "많은 공급업체는 곤경에 처해 있으며, 생산 중단과 해고, 파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 "한 공급업체의 (생산) 중단만으로도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라인이 폐쇄될 수 있다"면서 "팬데믹 당시처럼 이런 일이 발생하면 모든 공급업체가 영향을 받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환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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