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물 시장 다시 열렸다…한화퓨처프루프, 4억弗 달러채 발행
  • 일시 : 2025-04-24 09:10:18
  • KP물 시장 다시 열렸다…한화퓨처프루프, 4억弗 달러채 발행

    산업은행이 보증…글로벌 채권시장 활기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화퓨처프루프가 산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동안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시장이 문도 닫혔지만, 한화퓨처프루프가 달러채 발행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조달에 다시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퓨처프루프는 전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4억달러 규모의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 발행을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95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30bp였으나 발행액을 훌쩍 웃도는 주문을 확보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해당 채권은 산은의 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AA'급으로 높였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산은에 각각 'Aa2'와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뉴이슈어프리미엄(NIP)과 보증 프리미엄으로 35bp 수준을 관측하고 있다.

    통상 보증 프리미엄이 25bp가량이라는 점에서 10bp 수준의 NIP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이번달 공모 달러채를 발행한 경우는 없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한국물 유통금리는 물론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NIP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물 뿐 아니라 해외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발행도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

    관세를 두고 고조됐던 미중 긴장감이 최근 한풀 꺾인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이 중국에 유화적 입장을 보이면서 그동안 진행된 이른바 '셀 USA' 흐름이 되돌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채권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전일 한화퓨처프루프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기업이 발행을 재개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산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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