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金 조정 모델로 기준 아예 바꾼다…이달 30일부터
  • 일시 : 2025-04-24 10:59:37
  • 'GDP 나우', 金 조정 모델로 기준 아예 바꾼다…이달 30일부터



    출처: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모델로 시장 주목도가 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가 기준을 변경한다.

    애틀랜타 연은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금 조정'(gold adjusted) 모델이 현재 기준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고 밝혔다.

    GDP 나우의 개발자인 패트릭 히긴스 애틀랜타 연은 정책자문 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모델은 "전문 예측자들과 비교할 때 때때로 아웃라이어(outlier)"라면서 최근 불거진 금 수입 급증에 따른 과소 추정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아울러 GDP 나우 현재 모델이 더 약한 전망을 가진 일부 GDP 세부 항목의 문제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GDP 나우가 1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제시하자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영향에 따른 금 수입 급증 영향이 걸러지지 않았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를 받아들인 애틀랜타 연은은 지난달 초순부터 금 조정 모델도 함께 공개해 왔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기준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지난달 11일 송고된 '[ICYMI] "1분기 마이너스는 아니다"…'GDP 나우' 개발자의 해명' 기사 참고)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금 수입이 감소해 4월 이후 0달러로 유지된다면, (현재) 기준 모델의 예측은 2분기 재화수입 증가율을 과소평가해 순수출의 GDP 성장률 기여도를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금 수입이 2분기에 기준 모델의 예측을 의미 있게 왜곡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모델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