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단저항 속 1,430원선 안착 시도…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1,430원이 상단이라는 인식이 다소 견고해 추가 상승은 막히는 흐름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장대비 9.40원 오른 1,43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6.40원 오른 1,427.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약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달러 인덱스가 큰 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장에서 간밤의 강세폭을 일부 되돌렸으나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개장 즈음 1,426.50원에서 저점을 찍은 달러-원은 1,4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 변동폭이 3.9원으로 크지 않은 가운데 1,430원선이 상단이라는 인식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99.5선으로 내렸고, 역외 달러-위안은 0.2% 넘게 올라 7.29위안 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8위안(0.02%) 내린 7.2098위안에 고시했다.
뉴욕증시가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올랐음에도 국내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0.7%가량 밀렸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억원어치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은 3만2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430원선 저항이 보인다면서 오후 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매수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1,430원대에서는 저항이 있는 것 같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통화와 맞물려서 움직이는 모습인데, 달러인덱스가 조금씩 내려오면서 달러-원도 고점에서 조금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오후장에서도 1,430원선에서 계속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 딜러는 "특별한 포지션은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따로 받고 있는 네고 물량은 없지만, 1,430원선에서 확실히 저항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는 1,4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0.40원, 저점은 1,426.5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3.9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64엔 내린 142.7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84달러 오른 1.1351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146위안 높아진 7.2968위안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68원, 위안-원 환율은 195.92원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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